㈜프론텍의 대표 상품에 대해 알려주세요.
자동차용 너트와 자동차용 공구가 주축입니다. 공구보다는 너트 쪽에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공구는
조립 기술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연비 싸움처럼 이곳은 원가 싸움인데 그런 설계 기술이 좋죠.
그리고 1993년에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자동차용 SUS너트의 국산화를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맡으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중소기업에서 하는 총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사, 노무, 환경관리, 안전관리 교육, IT 보안 등
여러 가지를 담당 중입니다.
㈜프론텍의 장점 또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일을 하다 보니 업무가 과중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업무 강도는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연근무제라서 조금 수월하게 근무하는 편인 것 같아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금요일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니까 삶의 질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워라밸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죠. 하루는 저녁을 미리 준비하는 재미도 생겼습니다. 하하.
어렵게 시작된 제도라서 아직 많은 분들에게 적용하고 있진 못하지만 만족도가 높아서 점차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간의 유대관계가 좋습니다. 옛날보단 덜하지만 가족들끼리 야유회를 가기도 하고 회사 끝나고 근처에서
취미활동을 하기도 하죠. 또 지금도 제 멘토라고 불릴 수 있는 분이 정년 끝내시고 재고용 되셔서 근무 중이십니다.
67세지만 아직도 근무 중이시죠. 이런 멘토 같은 분들도 있고 유대관계를 맺고 의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게 큰 매력입니다.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대표님이 젊으셔서 어린 친구들과 공감을 많이 하시려고 노력하십니다. 또 직원들을 놀라게 하는걸 굉장히 잘하시고
좋아하십니다(웃음). 회식으로 한과 만들기를 한다던가 가족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를 한다던가 하는 행사를
진행하실 정도니까요. 또 저희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데 단가가 좋은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원들이
심사에 직접 참여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생각을 많이 받아들이시고 배려해 주십니다.
야근이 많진 않은가요?
야근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업무적으로 야근이 없는 파트도 있고, 장기적으론 야근이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걸 지향하고 있습니다. 생산직의 경우 점심 시간을 줄여서 퇴근을 빠르게 하는 방향으로 조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정시퇴근이 안 되는 파트들은 7시 정도면 보통 퇴근하고, 생산직들의 경우 보통 2시간 정도
잔업이 있는 편입니다. 주 4회 정도 잔업이 있는 형태인데, 강요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시스템이죠.
대표님께서 야근 하지 말자고 하시지만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회식은 얼마나 하나요?
예전에는 보통 3개월마다 했었는데, 중간에 회사 내부적으로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활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중입니다. 아, 그렇다고 퇴근 후 술이나 저녁을 먹자는 건 아니고요(웃음). 점심을 먹거나 회식비를 나눠서 고기를
사가거나… 다양한 방향으로 팀의 분위기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야의 채용을 생각 중이신가요?
영업과 생산기술직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OEM 쪽으로 해외 영업도 고민하면서 인도 쪽으로의
방향 전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외마케팅 부서가 아직 없어서 정부 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제 해외 영업마케팅 채용을 계획 중입니다. 또 스마트 공장을 운영 중인데 현재의 기본 역량만으로는 힘들다고
판단되어 이와 관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먼저 복장 정도는 신경을 쓰길 바랍니다. 현장직과 사무직 면접이 있는데 사무직은 보통 정장을 입고 오지만,
현장직의 경우 편한 복장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편해도 너무 편하게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면접을 오래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면접은 아니지만 구조화 면접을 봅니다.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그때 어떤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도록
하거나, 무언가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위주로 면접을 봅니다.